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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 말 타기와 활 쏘는 것이 좋은 공주

by JOA0321 2023. 11. 12.

[소개] 단아하고 우아한 공주 수업은 싫어! 천방지축 메리다

메리다는 스코틀랜드의 전통 깊은 왕국의 공주입니다. 천방지축 장난꾸러기인 메리다는 드레스를 입고 구두를 신는 것보다 말을 타고 활 쏘는 것을 좋아하지만 엄마 엘리노어 왕비는 메리다를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주로 키우기 위해 메리다가 제일 싫어하는 공주 수업과 심지어 상상만 해도 너무 싫은 결혼까지 강요합니다. 엄마에게 잔뜩 화가 난 메리다는 가지 말라고 했던 비밀의 숲으로 들어갔다가 마녀를 만나 엄마를 바꿔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마녀의 마법에 걸린 메리다의 엄마 엘리노어 왕비는 갑자기 곰으로 변하게 되었고 메리다는 엄마의 마법을 풀고 왕국을 구하기 위해 마법 같은 모험을 시작합니다.

개봉일 : 2012.09.27

등급 : 전체 관람가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2분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배급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 마크 앤드류스, 브렌다 채프먼

[줄거리] 엘리노어 왕비의 마법을 풀기 위한 메리다의 노력

어릴 적부터 말을 타고 활 쏘는 것을 좋아하는 메리다는 스코틀랜드의 던브로크 왕국의 공주입니다. 단아하고 우아한 스타일보다는 메리다는 활을 쏘고 말 타는 것을 더 좋아하는 활달한 소녀였고 아빠인 퍼거스 왕은 활까지 선물해 주었지만 엄마인 엘레노어 왕비는 단아한 공주가 되기를 바라며 공주수업을 듣기를 강요하였습니다. 메리다가 결혼할 때가 되자 왕비는 결혼도 강요하였으며 모든 사태가 지긋지긋해진 메리다는 엄마인 엘레노어 왕비와 다투고 마법의 숲으로 도망쳐버렸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마녀를 만나 자신의 운명과 엄마가 변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마녀는 엄마를 바꾸어줄 케이크를 주었습니다. 엘레노어는 메리다가 준 케이크를 먹고 거대한 곰으로 변해버렸고 두 번째 동이 트기 전까지 마법을 풀지 못하면 엘레노어가 영원히 곰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곰이 된 엘레노어는 부족장 일행에 의해 포박되고 왕인 퍼거스가 곰을 죽이려 하자 메리다가 저지하였습니다. 메리다가 위험에 빠지자 엘레노어는 괴력을 발휘해 포박을 풀고 싸워 메리다를 지켜줍니다. 엘레노어가 인간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껴안고 울자 마녀가 남긴 수수께끼의 의도대로 모녀간의 관계가 회복되어 마법이 풀리고 인간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겪으며 메리다와 엘레노어는 서로를 존중해 주며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평가] 모녀간의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춘 메리다와 마법의 숲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뮤지컬을 모두 뺀 공주 애니메이션에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준 평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다소 칙칙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스토리는 픽사 영화 치고는 평범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디즈니 공주 이야기와 달리 특유의 아름다운 색채가 없어서 어정쩡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의 풍경과 디테일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평가되었으며 디즈니, 픽사의 고품질 애니메이션 기술이 돋보였습니다. 영화는 전통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주인공인 메리다가 전통적인 역할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자기 정체성과 용기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메리다와 그녀의 가족인 엘레노어 왕비와 퍼거스 왕, 마법의 숲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개성 있고 매력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특히 메리다의 강한 성격과 성장하는 모습이 관객에게 호감을 주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음악은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음악을 반영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효과를 주었으며 음악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여성 주인공이 전통적인 역할에 도전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로써 다양성과 여성의 강렬한 표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후기] 가족, 부모와 자식 간의 중요성과 이해와 협력의 필요성

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엄마 엘레노어와 딸 메리다의 관계를 다루면서 가족의 중요성과 이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펼쳐지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리다의 곱슬거리는 빨간 머리부터 배경인 스코틀랜드까지 섬세하고 아름다우며 디테일한 특징들이 돋보였으며 디즈니 특유 공주스타일인 우아하고 단아한 스타일이 아닌 활발하고 활 쏘기와 말 타는 것을 좋아하는 메리다에게 색다른 매력을 보았습니다. 또한 화사한 색채의 분위기가 아닌 다소 음침하고 어두운 배경으로 주 이야기가 흘러가 몰입감이 더해졌습니다. 또한 메리다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며 현대적인 작품으로 보였습니다. 엄마인 엘레노어와 딸의 메리다 사이의 갈등은 서로 이해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으로 시작된 것이며 이는 현실에서도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메리다의 입장에선 엄마를 향한 소심한 반항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엘레노어 엄마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메리다에게 강요한 것으로 생각이 들며 서로가 이해하기 위해 너무 강요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입장을 생각해 보는 등 이해관계를 보여주는 영화로 이러한 부분들이 많은 관람객에게 공감을 자아내는 주제로 가족 전체가 즐길 수 있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 영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