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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엘리멘탈 유쾌하고 재치있는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by JOA0321 2023. 10. 25.

[소개] 올여름 엠버와 웨이드의 특별한 우정을 만난 엘리멘탈

불과 물, 공기와 흙 이렇게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 뜨거운 불처럼 열정이 넘치고 재치 있는 엠버와 유쾌함은 물론 순식간에 감정이입을 하는 매우 감성적인 성격인 웨이드가 우연히 만나 점차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엠버가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올여름, 엘리멘트 시티로 초대합니다.

개봉일 : 2023.06.14

등급 : 전체 관람가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9분

장르 : 애니메이션

배급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 피터 손

[줄거리] 불, 물, 공기, 흙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의 이야기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는 이 영화의 배경입니다. 엠버의 부모인 버니와 신더 부부는 자신들이 살던 고양을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불이라는 이유만으로 살 집을 구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허름한 건물을 하나를 발견하고 버니와 신더는 그곳에서 살기로 결정하였고 허름한 건물을 고쳐 식료품 매장인 파이어 플레이스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주인공 엠버를 낳게 되고 시간이 흘러 파이어 플레이스 주변으로 불 원소들이 모여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엠버는 어려서부터 파이어 플레이스를 물려받는 것을 꿈으로 아빠인 버니에게 가게 일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어른이 된 엠버에게 버니는 파이어 플레이스를 혼자 맡아 장사를 해보라고 제안하였고 엠버는 가게 일을 척척 잘해나갔습니다. 하지만 무례한 손님들이 생기면서 지하실로 내려가 큰 화를 내었고 그로 인해 지하실 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시청에서 물 새는 곳을 조사 중이었던 물의 원소 웨이드가 파이어 플레이스 지하실 수도관을 타고 흘러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웨이드는 엠버의 가게 수도관에 위반 딱지를 떼게 되고 허가 없이 지어진 건물이라며 심할 경우 폐업 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사라졌습니다. 엠버는 부모님의 꿈인 가게가 폐업당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웨이드를 찾아 따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엠버와 웨이드의 이야기 이 속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던 엠버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평가] 디즈니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제작된 원소들의 삶

여러 원소를 다채롭게 활용한 참신한 상상력과 캐릭터 설정, 엠버와 웨이드 간의 관계성과 감동적인 스토리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물과 불이라는 원소의 특성을 캐릭터에 살려 불에 닿으면 물이 끓어오른다던가, 발을 디딜 때마다 변하는 부분 등 여러 디테일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극인 불 원소와 물 원소가 주인공으로 이 두 원소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에 빠지기까지 이르게 되는 서사가 본 작품의 중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의 원소인 엠버와 물의 원소인 웨이드 이외의 캐릭터들도 서로의 배경이나 견해의 차이로 인해 약간의 다툼을 하기도 하지만 후에는 서로를 이해하며 점차 친해지게 됩니다. 스토리의 중심축이 되는 누수 문제는 다소 가볍고 산만하게 느껴진다는 평과 흙의 원소와 공기의 원소들의 비중은 너무 적게 나왔다는 점에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불의 원소가 이민자에 대한 비유이다 보니 공동체 전통을 중시하는 생활상을 가진 아시아 문화권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며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과학적 원리에 따라 원소들이 다른 원소와 만났을 때 발생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호평할만한 작품이었다는 평이 있습니다. 다소 가난하지만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 엠버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웨이드가 만나 엠버의 솔직한 마음과 새로운 장점을 찾아주는 이야기는 무난하면서도 진부한 부분으로 영화를 감상하기에 무리수가 없고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후기] 상상력이 풍부했던 엘리멘탈의 이야기를 본 후

엘리멘트 시티에 나오는 공원의 모양과 열차 노선 모양이 원소 주기율표 모양으로 나타낸 것이 정말 상상력과 표현력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화려한 장면들과 디테일한 표현들에 시각적으로 만족했던 영화입니다. 불의 원소인 엠버가 감정에 따라 변하는 불꽃의 색상과 다른 광물에 닿았을 때도 현란하게 변화하는 디테일과 물의 원소인 웨이드의 수증기와 물방울, 투명도의 디테일 등에 진짜 불과 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4가지 원소들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불과 물 두 가지 원소가 주된 내용 있으며 흙과 공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불의 원소와 물의 원소지만 서브 역할로 흙과 공기도 함께 어우러진 이야기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원소들이 한 도시에 모여 처음에는 서툴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연결되는 상호작용하는 묘사들이 재미있었으며 불의 원소가 보여준 이민자 가족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다룬 영화임이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의 풍부한 상상력이 너무나도 돋보이는 세계관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영화를 본 후에도 캐릭터에 대한 잔상들이 남아 오래 기억되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