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우리의 특별한 이웃 도토리 요정 토토로를 만나다
아빠와 함께 사츠키와 메이 두 자매는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를 왔습니다. 낡고 오래되어 먼지가 가득하고 기둥이 모두 삭았지만 쿠사카베 가족은 이 새집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이는 어느 날 우연이 숲 속에 살고 있는 도토리 요정 토토로를 만나 신비한 모험을 시작하였습니다. 벼원에 계신 엄마가 위태롭다는 소식을 들은 사츠키가 정신없이 아빠에게 전화를 하는 와중에 메이는 옥수수 하나를 들고 홀로 엄마를 찾아 헤매고 길을 잃게 되는데 사츠키가 토토로를 만나 메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개봉일 : 2001.07.28
등급 : 전체 관람가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87분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배급 : (주)스마일이엔티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줄거리] 울창한 숲의 도토리 요정 토토로를 만나게 해 줘
따사로운 어느 봄날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상냥하고 어른스러운 언니 사츠키와 장난꾸러기 귀염둥이 메이는 아빠와 함께 도시를 떠나 이사를 왔습니다. 메이와 사츠키는 사이좋은 자매이고 아빠 쿠사카베 타츠오는 학교 강사입니다. 엄마는 몸이 좋지 않아 입원 중이며 곧 퇴원하실 엄마를 위해 공기가 맑은 시골로 이사를 왔습니다. 숲 속에 먼지가 가득한 낡은 집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온 자매는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하였습니다. 사츠키가 학교에 간 뒤 메이는 혼자 마당에서 놀다가 조그맣고 이상하게 생긴 동물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이상한 동물이 흘리고 가는 도토리를 주으며 미로처럼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쫓아가다가 큰 나무 밑동 구멍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메이는 그곳에서 숲의 도토리나무 요정인 토토로를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메이는 사츠키에게 토토로를 만났다고 자랑하며 갔던 길을 함께 가보지만 토토로는 나오지 않고 사츠키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날 우산을 들고 아빠를 기다리다가 사츠키도 토토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츠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어느 날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어 퇴원이 연기되었다는 전보를 병원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메이 혼자 엄마를 찾아 병원으로 가다가 길을 잃어버리게 되고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메이를 찾았습니다. 애가 탄 사츠키는 토토로의 도움을 받기 위해 간절하게 토토로를 불렀고 고양이 버스를 타고 메이를 찾아 나섭니다.
[평가] 세대와 문화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이웃집 토토로
이웃집 토토로는 시대를 초월한 품질을 지닌 영화입니다. 서양풍의 막연한 세계 이야기를 다뤘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구체적인 시공간을 바탕으로 두고 만든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는 사츠키와 메이의 자매 이야기, 느긋하고 인자한 매력을 소유한 토토로 등 시대를 앞서간 캐릭터 설정이 돋보이며 보편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 등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을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매혹적인 숲의 정력과 상징적인 토토로가 아름답게 표현하여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캐릭터들의 표정과 행동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예술성을 입증합니다. 이웃집 토토로는 매력적인 외관 속에 깊은 감성의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 위로와 치유의 관점을 제공하며 사츠키와 메이 두 어린 자매의 감정을 다루는 방식은 따뜻하고 공감이 갑니다. 궁극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하는 사람이 지지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위안과 힘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전달합니다.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이웃집 토토로 OST는 영상과 스토리텔링을 완벽하게 보완하며 감정의 깊이를 높여주며 영화를 보는 내내 전체적인 매력을 더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이웃집 토토로는 애니메이션 세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후기] 동심으로 돌아가 나도 꼭 만나보고 싶은 토토로
어린아이 같은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마법 같은 이야기인 이웃집 토토로는 어린 시절의 단순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측면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숲 속의 도토리나무 요정인 토토로인 만큼 영화에선 자연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되었으며 울창한 숲과 졸졸 흐르는 계곡 등 자연에 대한 표현이 싱그러웠습니다. 이웃집 토토로를 보면서 상상력과 창의성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토끼 같기도 하고, 곰 같기도 하고, 여러 동물들의 모습을 합쳐 놓은 듯한 모습의 토토로의 캐릭터에서는 여유로움이 한 껏 느껴지며 사랑스러움이 더해진 존재감이었습니다. 일본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물씬 느껴져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고 잔잔한 감성은 기분 좋게 만들었습니다. 이 이웃집 토토로 영화를 처음 감상한 이후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들이 궁금해졌고 다른 영화들마저 찾아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에 빠져 지브리 영화를 몰아서 보기도 하였으며, 이웃집 토토로는 사랑받는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고, 지속적인 영화의 인기로 인해 토토로의 상품화, 각색은 물론 지브리 박물관까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웃집 토토로는 어린 시절의 본질, 자연의 마법,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담아낸 영화로 그 매력과 예술성, 감성적 울림은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계의 고전으로 만들고 마음이 따뜻하고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볼 수 있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